인천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학생 6명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3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2017년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역대 최다인 6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번에 선발된 국가대표는 그래픽디자인직종 김선영(인천디자인고·20·여), 금형직종 김나래(인천기계공고·21), 폴리메카닉스직종 고경진(부평공고·21), 의상디자인직종 문상의(인천생활과학고·20), 컴퓨터정보통신직종 윤성원(인천전자마이스터고·20), 철골구조물직종 조성용(인천기계공고·22) 등이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상위 입상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실시한 2차례의 평가경기를 통해 43개 직종에서 총 47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했다.
이 중 인천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지방기능경기대회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국가대표에 합류하게 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시교육청은 인천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우수한 지도교사로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결과이며 시교육청의 전략적 맞춤지원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선발된 선수들은 2월까지 직종별 훈련계획에 따라 자율훈련을 실시하고 오는 3월부터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6개월간의 합동 강화훈련에 참여한 후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한편 지난 2015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는 41개 직종에 45명이 출전해 금메달 1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를 획득, 역대 19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제44회 대회는 오는 10월 14일부터 6일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