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아트홀 ‘한국의 단색화’전
‘한국의 단색화’展이 다음달 12일까지 구리아트홀 갤러리에서 열린다.
단일 색깔의 회화를 일컫는 단색화는 1970년대 한국사회를 배경으로 탄생한 화풍으로, 당시 민중미술과 함께 한국현대미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미술관이 보유한 수준 높은 소장품들을 위주로 최근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현대미술인 단색화 작품을 전시, 시대적 배경과 한국미술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전기 단색화 작가인 김기린, 박서보, 윤형근, 김창렬, 하종현, 정창섭의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단색화가 한국의 대표적인 미술사조로 자리잡게 된 배경을 이해하고, 후기 단색화 작가 노상균, 이강소 등을 통해 시대와 함께 변화하는 단색화 작품의 재료와 기법을 배울 수 있다.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하루에 세 차례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작품해설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4시에 들을 수 있다.
갤러리는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문화가 있는날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리아트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31-550-8800~1)로 하면 된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