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의 특별 치안활동이 관내 사건·사고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50일간 ‘연말연시 민생안정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강·절도, 폭력 등 5대 범죄 발생이 전년도 3천938건에서 3천830건으로 2.7% 줄어들었으며 교통사고사망자수도 24명에서 16명으로 33.3% 대폭 감소했다.
또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그물망식 단속활동을 전개한 결과 음주교통사고도 전년 같은 기간 190건에서 140건으로 26.3% 줄어들었다.
특히 여성 및 서민, 동네 안전도 강화됐는데 성폭력 등 여성 대상 범죄들에 대한 집중 단속 결과 성범죄사범을 225명을 검거해 전년 동기 대비 검거율이 10.3% 증가했다.
박경민 청장은 “인천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었기에 인천치안이 평온한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여성, 서민, 동네, 교통 안전은 민생 치안과 밀접한 분야로 특별치안활동 기간 종료와 관계없이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안정된 치안상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 치안활동은 기동대·형사 등 일평균 299명, 총인원 1만4천968명의 가용경력이 동원돼 가시적인 경찰활동을 펼침과 동시에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의 적극 참여도 이뤄져 시민과 함께하는 공동체치안활동 개념으로 전개됐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