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식(고려대)이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4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봉식은 1일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스키 스노보드 남자일반부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김대현(전북스키협회)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예선에서 1분23초60의 기록으로 김대현(1분27초29)과 전병철(전북스키협회·1분28초42) 등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신봉식은 8강과 4강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뒤 결승에서 김대현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평택 세교중 출신으로 군포 수리고 시절부터 동계체전 스노보드 고등부 1인자에 등극하며 고교시절 동계체전 금메달을 휩쓸었던 신봉식은 지난 2013년 제94회 동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95회 대회 은메달, 96회 대회 동메달을 획득한 뒤 지난 97회 대회에서는 아쉽게 입상에 실패했었다.
경기도는 신봉식의 금메달 추가로 이날까지 금 66개, 은 53개, 동메달 57개로 종합점수 767점을 획득하며 서울시(금 41·은 49·동 37, 674점)와의 격차를 93점 차로 벌리며 종합 선두를 유지, 종합우승 16연패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강원도는 금 19개, 은 18개, 동메달 22개로 종합점수 380점을 얻어 3위를 유지했다.
인천시는 이날 열린 스노보드 남일반 평행대회전 3~4위전에서 이재덕(인천시스키협회)이 현나라(중앙대)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해 금 4개, 은 3개, 동메달 3개로 종합점수 175점으로 8위를 고수했다.
한편 경기도는 2일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리는 스노보드 프리스타일하프파이프에서 금맥이 터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