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신동‘ 조현민(부천 부인중)이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7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현민은 2일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스키 스노보드 프리스타일하프파이프 결승에서 97.00점으로 이준식(양평 단월중·83.25점)과 이민형(강원 둔내중·82.00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이로써 조현민은 부천 부광초 1학년 때인 지난 2011년 제92회 대회 남초부 프리스타일하프파이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7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하프파이프 최강자 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어 열린 남고부 프리스타일하프파이프 결승에서는 이민식(수원 청명고)이 89.75점으로 김민준(남양주 판곡고·60.00점)과 홍제헌(서울 석관고·55.25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일반 결승에서도 나명주(중앙대)가 82.25점을 획득, 서효섭(경기도스키협회·68.50점)과 조환석(전남스키협회·64.25점)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또 여고부에서는 문영은(용인 죽전고)이 63.25점으로 이가은(강원 봉평고·37.25점)과 한다희(강원체고·28.75점)를 손쉽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일반에서는 나영미(명지대)가 65.00점으로 김예나(광주광역시스키협회·51.00점)와 홍승현(서울스키협회·44.50점)을 누르고 1위에 올랐으며 여초부에서도 최가온(양평초)이 59.25점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남초부에서는 이채운(화성 상봉초)과 이동헌(시흥 도창초)이 83.25점과 78.50점으로 김강산(서울 월계초·88.75점)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고 여중부에서는 이한별(단월중)이 67.00점으로 이민주(강원스키협회·88.75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도 스키는 이번 대회 스노보드에서 프리스타일하프파이프의 선전에 힘입어 금 6개, 은 4개, 동메달 1개로 종목점수 38점을 얻어 강원도(금 3·은 5·동 5, 28점)와 전북(은 1·동 1, 24점)을 제치고 지난 2012년 제93회 대회 이후 6년 연속 세부종목 1위에 올랐다.
한편 경기도는 스노보드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날까지 금 71개, 은 57개, 동메달 58개로 종합점수 793점을 획득, 서울시(금 42·은 49·동 39, 683점)와 강원도(금 19·은 19·동 24, 391점)를 제치고 종합 선두를 질주했다. 인천시는 금 4개, 은 3개, 동메달 3개로 177점을 얻어 전날에 이어 8위를 유지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