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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핸드볼 승부욕’ 되살아났다 개막전 삼척시청과 ‘극적 무승부’

SK핸드볼코리아리그
선수들, 6골 차 포기안해…김선화, 버저비터 동점골
지난 시즌 5위 부진 털고 20-20… ‘소중한 1점’ 챙겨

 

지난 시즌 리그 5위에 머물렀던 SK 슈가글라이더즈가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개막 경기에서 전년도 준우승팀인 강호 삼척시청과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경택 감독이 이끄는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경기 종료와 함께 동점골을 터뜨린 김선화의 활약에 힘입어 삼척시청과 20-2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전반 초반 우선희와 정지해를 앞세운 삼척시청의 공세에 밀리며 1~2점 차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이효진과 조수연의 골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고 전반 후반 7-8에서 삼척시청 우선희, 한미슬, 신려진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오히려 8-11, 3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조수연의 6m 슛으로 후반 첫 골을 기록하며 추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10-13에서 우선희, 신려진, 정지해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0-16, 6골 차까지 뒤져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SK 슈가글라이더즈는 포기하지 않고 손민지와 이효진, 조수연, 조아람의 연속골로 추격에 나섰고 경기종료 8분30여초를 남기고 16-19를 만든 뒤 조아람의 6m 슛과 최수지의 연이은 7m 슛으로 종료 3분39초를 남기고 19-19 동점을 만들었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곧바로 삼척시청 김주경에게 골을 내줘 19-20으로 뒤졌지만 유소정의 도움을 받은 김선화가 경기종료와 함께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이효진이 혼자 8골을 터뜨렸고 조수연(4골), 최수지(3골), 김선화, 조아람(이상 2골) 등도 득점에 가세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인천시청이 방어율 43.8%를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한 45세 노장 골키퍼 오영란의 활약으로 광주도시공사를 33-20으로 대파했고 남자부 경기에서는 인천도시공사가 상무 피닉스를 28-18로 꺾고 승리했다.

한편, 인천도시공사와 상무피닉스의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에 첫 시범 도입된 비디오판독이 시행됐다.

인천도시공사 고경수의 슛이 상무 피닉스 골 포스트를 맞고 튕긴 상황에 대해 골 유무를 판단해 달라고 상무 피닉스 조영신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이 슛은 골로 결론났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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