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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7위 LG에 일격 당해… 삼성에 공동 선두 허용

74-81 패배… 최근 2연패에 빠져
사이먼 24점·이정현 19점 빛바래

 

안양 KGC인삼공사가 리그 7위 창원 LG에 일격을 당하며 선두 자리를 서울 삼성과 나눠 앉았다.

KGC는 5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LG와 원정경기에서 74-81로 패했다.

이로써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KGC는 최근 2연패에 빠지며 25승11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삼성과 동률을 이루며 공동 선두가 됐다.

KGC는 이날 데이비드 사이먼이 24점, 9리바운드로 활약하고 이정현(19점·6리바운드·5어시스트)과 오세근(14점·8리바운드), 양희종(10점·8리바운드) 등도 선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정현과 사이먼의 내외곽포를 앞세운 KGC는 1쿼터에 21-20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켰지만 2쿼터들어 제임스 메이스(20점·14리바운드)와 마리오 리틀(15점), 조성민(19점·6어시스트)을 앞세운 LG에 역전을 허용하며 40-44, 4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들어 양희종의 3점슛과 오세근, 사이먼의 골밑공격으로 추격에 나선 KGC는 키퍼 사익스(7점)의 골밑 돌파가 가세하며 한 때 역전에 성공하는 등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고 59-59, 동점으로 마지막 4쿼터를 맞았다.

KGC는 4쿼터 중반까지 사이먼과 오세근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지만 쿼터 중반 이후 조성민에게 3점슛을 허용하는 등 경기의 흐름을 빼앗겼고 쿼터 막판 잇따른 공격 범실로 득점이 주춤한 사이 LG의 속공에 수비라인이 무너지며 7점 차 패배를 당했다.

앞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도 오리온이 61-73, 12점 차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23승14패가 된 오리온은 4위 원주 동부(20승16패)에 1.5경기 차로 쫒기게 됐다.

이날 관심을 끈 모비스 이종현과 오리온 이승현의 맞대결도 이승현의 ‘판정패’로 끝났다.

고려대학교 재학 시절 한솥밥을 먹으며 고려대를 대학 최강으로 이끌었던 두 선수는 이승현이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오리온 유니폼을 입었고, 이종현은 2년 뒤인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모비스에 입단하며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종현이 부상 때문에 지난달에서야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바람에 둘이 프로에서 격돌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이종현은 34분 37초를 뛰어 7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이승현은 32분 10초간 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그쳤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가 20점을 넣었지만 3점슛 대결에서 모비스에 10-2로 크게 뒤지는 등 외곽 난조가 뼈아팠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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