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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이번 주 ‘6위 고수’ 고비

KGC·삼성 등 어려운 상대 대결
LG 1경기 차까지 따라붙어 치열

 

프로농구 순위 다툼이 시즌 막바지에 이를 수록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단독 선두를 달리던 안양 KGC인삼공사가 지난 주말 하위권인 전주 KCC, 창원 LG에 잇따라 패하며 2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25승11패로 서울 삼성에 공동 선두자리를 내줬고 3위 고양 오리온(23승14패)과의 승차도 2.5경기 차로 좁혀지면서 선두 다툼이 다시 치열해졌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6위 싸움도 점입가경이다.

5위 울산 모비스(19승18패)와 6위 인천 전자랜드(18승18패)가 0.5경기 차로 6위 다툼을 벌이는 사이 조성민 트레이드로 전력이 강화된 LG가 최근 오리온과 KGC 등 상위권 팀들을 잇따라 격파하고 17승19패로 6위 전자랜드에 1경기 차까지 따라붙으며 6위 싸움을 3파전으로 만들었다.

특히 LG는 조성면 영입 전까지 오리온과 KGC에 나란히 3전 전패를 당하는 등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4라운드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팀들이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급부상했다.

최근 2연패의 침체에 빠진 KGC는 8일 공동 선두 삼성 전을 시작으로 10일 전자랜드, 12일 울산 모비스, 14일 원주 동부까지 7일 동안 4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을 앞두고 있어 선두 고수가 불안한 상태다.

더군다나 4경기 모두 만만한 상대가 없다.

공동 선두 삼성은 물론 6위 자리를 지키려는 전자랜드와 ‘슈퍼루키’ 이종현이 부상에서 회복해 가세하면서 전력이 급상승한 모비스, 장신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동부까지 매 경기가 고비인 셈이다.

그러나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과 이정현, 오세근 등 삼각편대가 매 경기 제 몫을 다하고 키퍼 사익스와 양희종도 고비 때마다 득점포를 터뜨리는 만큼 자체 실책만 줄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호시탐탐 선두 진입을 노리는 오리온은 9일 KCC와 원정경기에 이어 11일 동부와 홈경기를 갖는다.

최근 2연패로 부진한 오리온은 이 두경기를 잡아 선두와의 격차를 더욱 좁히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에 서 있는 전자랜드는 7일 KCC, 10일 KGC, 12일 삼성 등 쉽지 않은 상대를 잇따라 만나게 돼 있어 이번 주가 6위 고수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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