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송도국제도시에 ‘미쓰비시엘리베이터’ 제조시설 및 글로벌 R&D 센터가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쓰비시엘리베이터 연구시설 공사는 지난 2015년 12월 인천경제청과 투자계약이 이뤄진 뒤 1년 2개월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송도지구 첨단산업클러스터내에 건립되는 연구센터는 1만8천220㎡ 부지에 연면적 1만9천154㎡ 규모로 사무동과 공장동, 시험탑 등이 들어선다.
오는 12월 준공 후 내년 2월부터 본격 가동 예정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송도 신공장은 일본 미쓰비시전기와 미쓰비시상사가 각각 80%, 20%의 지분으로 총 305억 원을 외국인직접투자(FDI) 방식으로 투입하는 것으로 일본 미쓰비시전기의 한국 투자 실적 중 최대 규모다.
일본 미쓰비시전기는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입지를 활용해 한국 법인을 글로벌 생산 및 연구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를 동북아 교통, 물류의 중심이자 우수한 인력과 국제 비즈니스 환경이 잘 갖춰진 곳으로 판단, 신공장 입지를 추진했다.
미쓰비시엘리베이터는 송도 신공장 건립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및 수출 확대를 실현할 계획이다.
매출 증가에 따라 자체 고용인력을 현재 600여 명에서 오는 2025년 1천여 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 중 400여 명이 송도 신공장에서 근무 예정이다.
/신재호·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