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의 문화 자긍심과 인구 300만 도시로서의 자부심 고취를 위해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책, 피어라 인문콘서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책, 피어라 인문콘서트는 개최를 희망하는 5개 군구를 선정, 지리적 환경적 어려움으로 인문학을 자주 접할 수 없는 문화소외 지역을 방문해 자신을 돌아보고 삶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각각 희·노·애·락을 주제로 총 5회에 결쳐 진행되며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다양한 이슈에 걸맞는 전문가를 섭외해 양질의 강의는 물론이고 강연을 들은 후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 받는 소통의 시간도 갖는다.
또한 인문콘서트 참여 유도를 위해 행사 사전에 공공도서관을 통해 책을 기증한 시민들에게는 콘서트 티켓을 전달한다. 도서기증을 활성화 시키고 모여진 책은 ‘책, 피어라 문고’를 개설해 해당 군·구에 기증할 예정이다. 더불어 행사 당일 ‘책, 피어라 인문콘서트’ 포토존을 제작해 참가 시민들에게 기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책, 피어라 인문콘서트’를 통해 다양한 강연자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 삶이 더욱 풍성해지고, 생활속에서 배우고 즐기는 인문학으로 다가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인천시의 인문학이 활성화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300만 시민 시대를 맞이한 인천시의 위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