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농민이 원하는 시기에 적절한 임대장비를 제공하는 ‘농기계 은행’을 운영하기 위해 사전 정비를 진행중이라고 9일 밝혔다.
농기계 은행은 올해 ‘사전예약 임대제도’를 전면 시행, 농민들이 적기에 농사에 필요한 임대 장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농기계 은행의 장비임대 실적은 2천381농가, 6천579건으로 농가당 평균 2.8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민들의 적기 영농을 도울 뿐 아니라 농업 기계화를 촉진하고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줄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농기계 임대로 인한 전체 경제적인 효과를 분석한 결과 총 300억 원 이상이 절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장 및 파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차한 농기계를 내 것처럼 사용하고 예약을 통한 임대제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 후 입고 시간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