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첫 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자치분권대학’이 다음달 시흥시에 국내 최초로 문을 연다.
김윤식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장(시흥시장)은 오는 3월 시흥시에 전국 1호 자치분권대학을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켄 싱턴 호텔 그랜드스테이션에서 열린 ‘자치분권대학 보고회’에서 김 회장은 “시흥 자치분권대학은 지방공무원의 자치분권 교육, 시민사회의 자치분권 전문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시흥자치분권대학을 필두로 향후 전국 243개 지방정부 모두에 자치분권대학 캠퍼스를 운영해 자치분권을 공부하고 싶은 누구나 가까운 도시에서 수강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우정욱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사무처장은 “시흥시는 그동안 시흥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오프라인를 넘어 온라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제는 지방공무원이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전문적인 지방공무원 교육을 도입, 성공적인 자치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자치분권학교를 개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관련인터뷰 11면
이날 보고회에서는 시흥시 자치분권대학 대한 개교 선포와 27개 지방정부 단체장(협의회 위원)과 협의회 담당 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해 그간의 추진 경과를 공유했다.
자치분권대학은 진정한 지방자치,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자치분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7개 지방정부로 구성된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와 사단법인 자치분권아카데미가 협력해 기획한 것으로 지난해 시흥캠퍼스를 시범 운영하며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