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지역에서 생산한 건강한 농산물을 곧장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군은 지난 8일 북면 지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로컬푸드 체계도입을 위한 전체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농업인 교육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로컬푸드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마을리더를 대상으로 추진된 전문화 교육으로 로컬푸드 발생 배경 및 가치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 전 농가를 대상으로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순회설명회를 오는 15일까지 이곡1·2리, 화악1·2리, 백둔리, 소법1·2리 등에서 총 8회에 걸쳐 진행하며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4회에 걸쳐 심화교육도 추진한다.
특히 심화교육에서는 마을별 생산가능품목을 가늠해 보고 농산물 출하계획 수립에서부터 적정 농산물가격 산정, 농산물 재배·수확·선별·포장까지에 대한 논의 시간을 갖는다.
향후 군은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안전하고 신선하며 믿을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고 농가 역시 생산·유통체계를 변화시켜야 지속가능한 농업체계를 갖춰 갈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중소·고령농 중심의 로컬푸드 참여농가를 육성하고 군 로컬푸드 사업의 기본 운영계획을 수립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