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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영성마을과 도시 재생사업 갈등 타결

공동이용시설 신축 지하공간
주민, 두레누리 연습장활용 반대
구, 조정끝에 취미공간화 합의

 

인천 부평구는 지하층 설치 문제를 두고 주민 반대에 부딪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영성마을 주민 공동이용 시설’ 사업에 대해 주민 합의가 이뤄져 추진에 힘을 얻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이날 홍미영 부평구청장과 삼산동 영성마을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성마을 주민 공동이용 시설 갈등조정 최종 합의문’ 조인식을 가졌다.

영성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은 구가 지난 2015년부터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영성서로 15-14 일원 영성마을에 도로 및 담장을 정비하고 마을공동시설을 조성키로 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구는 마을공동시설 지하층 일부 공간을 인천무형문화재인 두레누리의 연습장으로 활용하려 했지만 주민들은 두레누리 연습장 이용으로 인해 주민들의 공간이 줄어든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지하공간 설치를 반대했다.

구는 전문가를 통해 조정자를 두고 수차례 사전 면담과 갈등 조정회의를 진행, 지하층은 설치하지만 두레누리 연습장 설치를 배제하고 주민들의 취미공간으로 활용키로 주민들과 합의했다.

또 공사 과정에서 인근 주택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홍 구청장은 “조정 과정을 통해 충분히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최종 합의를 도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주민공동이용시설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노력할 것인 만큼 민·관이 함께 고민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역의 고질 민원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구청 내에 갈등조정관을 신설, 지역 현안을 풀어가고 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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