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열(화성시청)이 2017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잇따라 꺾으며 금메달을 획득,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황병열은 지난 13일 오후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남자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황병열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32강에서 황승민(홍대부고)을 15-10으로 꺾은 황병열은 16강전에서 김기원(동의대)을 역시 15-10으로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김준호(국군체육부대)를 상대로 접전을 펼친 끝에 15-14로 신승을 거둔 황병열은 4강에서도 2012년 제30회 런던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15-14, 1점 차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2016년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3위 김정환을 만난 황병열은 포인트를 주고받는 접전을 펼친 끝에 2점 차로 승리를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여자부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윤소연과 최수연(이상 안산시청)이 4강에서 박다은(강원 양구군청)과 한두미(전남도청)에게 11-15, 14-15로 패해 나란히 동메달에 머물렀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