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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80% "대통령 탄핵 반대"

인터넷 포털사이트 여론조사
찬성 "부패 국회 총선때 심판" 반대 "대통령 사죄" 요구

56년 헌정 사상 대통령 탄핵 가결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실시한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오후 4시 현재 전체 응답자 8만204명 가운데 '인정할 수 없다'는 답변이 82.92%(6만6천505명)에 나왔다.
반면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인정한다'는 의견은 불과 17.08%(1만3천699명)에 그쳤다.
포털사이트 다음이 '탄핵소추안 국회통과 어떻게 보십니까'라는 제목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오후 6시 현재 7만805명이 참가해 86.1%인 6만948명이 '잘못했다'고 응답했다.
또 각 정당 홈페이지와 인터넷 언론사이트에는 탄핵안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열린우리당이 운영하는 탄핵정국 비상게시판에는 이날 오후 4천여건이 넘는 글들이 올랐으며 대체로 야당에 대한 비판과 열린우리당에 대한 위로와 응원을 보내는 내용들이었다.
임덕순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시일야방성대곡'이라는 글에서 "천만 꿈밖에 탄핵안이 어찌하여 가결되었는가. 비단 정치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분열과 혼란을 빚어낼 조짐"이라고 걱정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탄핵을 구국의 결단으로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탄핵을 지지하는 네티즌의 다양한 의견들이 줄을 이었다.
hong6144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정말 속이 시원합니다 대통령이 경제에 힘을 써야지 왜 17대 국회의원수만 생각하느냐 정말 시원합니다"라며 경제불황의 책임을 물었다.
한편 이날 수원 시민자치개혁연대 100여명은 수원중부경찰서에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대해 집회 신고를 하겠다"고 전했으며 '노사모'회원인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사는 민모(30)씨의 휴대폰으로 "반란을 잡으러 여의도로 집결합시다"라는 집회 동참 문자메세지가 오는 등 서울 뿐만 아니라 경기도 일대로 집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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