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서는 지난 12일 오전 10시30분쯤 한 남성으로부터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집에서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CCTV를 분석해 인상착의를 파악했고, 상황실장 및 여청수사팀장의 지휘 하에 주거지 일대를 수색했다.
그리고 수색 1시간여 만에 “경안동 부근 횡단보도에 길 잃은 할머니가 배회하고 있다”는 최양의 신고를 접수받고 인상착의 등이 치매노인과 동일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현장으로 가 동일인임을 확인하고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노재호 서장은 “추운 날씨에 주거지에서 수㎞ 떨어진 길거리를 무작정 배회하고 있던 치매노인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줘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