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오는 5월 20일부터 수원시 등 6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2017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의 마지막 점검을 실시한다.
2017 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는 FIFA가 다음 달 7일부터 10일까지 현지 실사단을 파견해 수원과 인천, 천안, 대전, 전주, 제주 등 6개 개최 도시의 경기장과 훈련장, 선수단 숙소 등 U-20 월드컵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지 실사는 3월 7일 인천월드컵경기장을 시작으로 8일 제주, 전주, 9일 대전, 천안에서 실시되며 주개최도시인 수원은 10일 진행된다.
현지 실사에 이어 같은 달 15일에는 수원 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U-20 월드컵 조 추첨식 행사가 열린다.
조 추첨식에는 FIFA 임원과 24개 참가국 감독 등 350여명이 참석하며, 참가국의 요청이 있으면 다음 날 해당 대표팀 숙소와 훈련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조 추첨식을 전후로 개최도시 총괄운영관 회의와 팀 연락관 워크숍을 열어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달 25일부터 30일까지 U-20 월드컵 테스트 이벤트인 4개국 초청 대회가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개최국 한국을 비롯해 북중미와 남미, 아프리카의 각 1개 팀 등 U-20 월드컵 출전권을 얻은 4개국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FIFA가 주관하는 대회로는 성인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인 U-20 월드컵은 5월 20일 개막해 6월 11일까지 23일간 6개 도시에서 열린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