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보건소는 오는 13일부터 금연 환경 조성에 동참할 PC방을 대상으로 ‘그린 PC방 인증제’ 신청을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PC방은 국민건강증진법에 의해 금연구역이지만 흡연자 규제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PC방 이용자뿐만 아니라 종사자들까지 장기적인 간접흡연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문제점도 안고 있다.
그린 PC방 인증을 희망하는 PC방 업주는 보건소에 인증심사 신청을 하면 되고 오는 4월부터 현지조사를 통해 흡연자관리, 금연구역 표지판 설치, 흡연실 설치기준 및 관리 등의 심사를 받게 된다.
그린 PC방으로 지정받게 되면 현판 부착과 함께 금연 관련 홍보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자세한 문의는 보건소 보건정책과(☎031-310-5844)로 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담배 연기 없는 ‘그린 PC방 인증제’ 도입으로 쾌적하고 깨끗한 PC방 조성과 금연정책에 동참 분위기가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