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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수원> K리그 데뷔골 vs 친정에 비수골 이상호

클래식리그 2017 개막… 수원 블루윙즈, FC서울과 1-1 무승부

 

J리그서 수원으로 이적 김민우
전반 9분만에 왼발터닝슛 득점

 

수원서 서울FC로 이적 이상호
후반 17분 동점골… 경기 마감


수원 블루윙즈가 올 시즌 첫 번째 슈퍼매치에서 뒷심부족을 드러내며 또다시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수원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FC서울과 개막전에서 전반 9분 김민우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17분 이적생 이상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앞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던 수원은 K리그 개막전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 신고를 또다시 다음 경기로 미뤘다.

수원은 서울의 K리그 통산 80번째 슈퍼매치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역대전적 32승20무28패로 여전히 앞서있지만 최근 상대전적에서는 7경기연속 무승(4무3패)으로 열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과 K리그 클래식 챔피언의 맞대결인데다 시즌 첫 슈퍼매치라는 점에서 팬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던 수원과 서울의 경기는 초반 수원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진행됐다.

동계훈련부터 ‘슈퍼매치’에 대비해 ‘필승전술’을 가다듬은 수원은 전반 6분 장호익의 오른쪽 크로스를 고승범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터닝슈팅한 게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수원은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수원의 K리그 마수걸이 골의 주인공은 지난해까지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에서 활약하다 수원 유니폼을 입으면서 K리그 클래식 무대에 데뷔한 김민우였다.

김민우는 오른쪽 측면에서 조나탄이 올려준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기막힌 왼발 터닝슛으로 서울의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김민우의 K리그 클래식 ‘데뷔전-데뷔골’이었다.

선제골을 뽑은 수원은 전반 25분 서울의 중앙 수비수 김근환이 오스마르의 백패스를 잡는 과정에서 주춤하자 수원의 조나탄이 재빠르게 달려들어 볼을 낚아채 슈팅한 게 크로스바를 벗어나는 등 서울 수비진이 허둥대는 사이 몇 차례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40분 수원에서 서울로 이적한 이상호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내줬지만 골키퍼 신화용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채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하지만 수원의 기세는 후반들어 완전히 꺾였다.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서울의 파상공세에 밀리던 수원은 후반 17분 이상호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수원은 산토스와 다미르, 박기동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서울의 기세를 꺾지 못한 채 간신히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후반 28분 마그노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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