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FC안양 원정 경기
이승현 극장 결승골로 2-1 승
부천FC, 서울 이랜드와 대결
후반 바그닝요 골로 2-1 이겨
안산FC도 종료직전 골로 첫승
성남FC, 부산아이파크에 무릎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수원FC가 ‘지지대 라이벌’ FC안양과의 개막전 맞대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내년 클래식 복귀를 위한 힘찬 첫 발을 상쾌하게 내디뎠다.
수원FC는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라운드 FC안양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36분 조시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9분 임창균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이승현의 극장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FC는 개막전에서 승점 3점을 거두며 K리그 클래식 재도전을 향해 기분좋게 출발했다.
전반 36분 안양의 조시엘에게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수원FC는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장신 공격수 브루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수원FC는 후반들어 공세를 높였고 후반 9분 임창균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에도 공격의 강도를 낮추지 않은 수원FC는 후반 42분 FC안양 김효기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김효기가 골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FC안양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승현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승부를 뒤집는 역전 결승골을 꽂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부천FC 1995와 서울 이랜드의 경기에서는 홈팀 부천FC가 후반 24분 박민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31분 금교진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43분 바그닝요가 결승골을 뽑아내 2-1을 만들며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올 시즌 창단해 처음 K리그 챌린지에 합류한 안산 그리너스FC가 대전 시티즌을 2-1로 꺾고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안산FC는 전반 41분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출신 나시모프가 헤더 선제골을 뽑아낸 뒤 후반 시작 4분만에 대전 이호석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경기종료 직전 한건용이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내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다.
이밖에 전날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서는 전반 9분 부산 이정협에게 선제골을 내준 성남이 무득점에 그치며 0-1로 패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