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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문화·소통 허브공간으로 재탄생”

유정복 시장, ‘고속道 일반화·주변 개발안’ 발표
2026년까지 인천 기점∼서인천IC 일반도로 전환
2024년 완공 문학IC∼검단 지하고속화도로 추진

 

50년 동안 우리나라 고도성장시대를 견인했던 경인고속도로가 사람·문화·대중교통이 어우러진 문화·소통 허브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및 주변지역 개발구상(안)’을 발표했다.

시는 총 4천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남구 용현동)에서 서인천 IC(서구 가정도)까지 10.45㎞의 구간을 일반도로로 전환한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천기점 일반화 및 석남역세권 개발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인천기점~인하대학교까지의 1.8㎞ 구간은 올해 하반기 예산을 확보해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시행하고 2단계인 인하대~도화구간은 2023년, 3단계인 가좌IC~서인천IC구간은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일반화에 따른 교통처리를 위해 국비와 시비를 포함한 총1조3천409억 원을 투입,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문학IC~ 검단 지하고속화도로 건설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역세권 등 생활거점을 중심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9개의 생활권 계획을 수립했다.

사업구간 내 인천도시철도 2호선 정거장 4개소는 역세권 복합개발로, 인하대 주변은 인천뮤지엄파크와 연계한 복합문화벨트로, 산업단지 주변은 4차 산업혁명의 베이스캠프로 조성된다.

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해 사람, 공원, 문화가 어우러진 친수공간 및 문화활용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모든 사업이 마무리 되면 공원·녹지 16.7만㎡, 문화시설 9.6만㎡ 등 주민시설이 확충되며 6만2천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효과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원도심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일반화 구간도로와 도로시설물 일체의 관리권을 한국도로공사에게 인수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경인고속도로 주변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인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사람과 도로, 공원의 넥서스를 통해 교통체증 없고 녹지가 가득한 도시로 변화할 미래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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