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오는 9일부터 민원인을 대상으로 ‘애프터 클린콜(After Clean-Call)’ 제도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애프터 클린콜은 민원인들이 민원처리 과정에서 느낀 공무원의 청렴 수준과 부패 유발 요인에 대한 인식을 조사·평가해서 취약 분야를 개선하고 청렴한 공직자상을 확립하기 위해 운영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처리한 민원의 민원인 명부를 취합한 뒤 9~17일 감찰심사팀장 등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전화 설문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대상은 공사 관리·감독, 용역 관리·감독, 인·허가, 보조금 지원, 지도점검 등 5개 분야다.
조사공무원은 민원인들에게 전화를 해 조사 대상 분야 처리과정에서 겪은 담당공무원의 친절도, 업무처리 과정의 투명성·합리성·공정성, 금품·향응 등 부당한 요구 여부, 민원불만 및 애로사항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 “시는 지난해 외부 청렴도 전국 1위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민원서비스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욱 높여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전국 최고의 청렴도 수준도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