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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첫판부터 짜릿한 ‘깃발더비’

2017 FA컵 3·4R 대진추첨
수원FC-성남FC 29일 맞대결
작년에도 깃발더비로 흥행 한몫
두팀 모두 챌린지리그로 강등
자존심 건 한판 승부 기대 만발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도내 라이벌인 수원FC와 성남FC의 깃발더비가 대한축구협회(FA) 컵에서도 성사됐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2017 KEB하나은행 FA컵 3~4라운드 대진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날 대진추첨식에는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3~4라운드에 참가하는 K리그 클래식, K리그 챌린지, 내서녈리그, K3리그 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FA컵 3~4라운드에는 흥미로운 대결이 가득하다.

K리그 챌린지와 내셔널리그, K3리그 팀들이 참가하는 3라운드 대진추첨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수원FC와 성남FC의 ‘깃발더비’다.

지난 해 ‘깃발더비’로 프로축구 흥행에 큰 몫을 담당했던 수원FC와 성남FC가 FA컵 3라운드에서도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이다.

더욱이 이들 두 팀은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챌린지로 나란히 강등됐기 떄문에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K3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포천시민축구단은 서울이랜드FC와 3라운드에 맞붙는다.

서울이랜드FC에는 포천시민축구단 전 사령탑이었던 인창수 코치와 2013~2014년 포천시민축구단에서 뛰었던 심영성 등이 있다.

이밖에 올 시즌 새롭게 창단해 K리그 챌린지에 뛰어든 안산 그리너스FC는 내셔널리그의 강호 강릉시청과 맞붙고 김포시민축구단과 대전 시티즌은 각각 부산 아이파크와 천안시청으로 원정 경기를 떠나며 부산교통공사는 김해시청, 목포시청은 창원시청과 내셔널리그 더비를 펼친다.

부천FC1995와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등은 2라운드 진출 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K리그 클래식 팀이 참가하는 FA컵 4라운드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수원 블루윙즈가 인턴 유나이티드를 상대하며 FC서울, 전북 현대, 강원FC 등 나머지 K리그 클래식 팀들은 3라운드를 통과한 팀과 만난다.

FA컵 3라운드는 오는 29일에 열리며, 32강전인 4라운드는 4월 19일에 이어진다. 3~4라운드의 구체적인 경기 장소와 시간은 2라운드가 종료된 후에 결정되며 2라운드 결과에 따라 홈과 원정이 뒤바뀔 수도 있다.

이에 앞서 1라운드는 오는 11일(평택시민-세종공업은 12일), 2라운드는 18일(청주FC 홈경기는 19일)에 개최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3라운드가 2라운드(18~19일) 종료 후 열흘 뒤인 29일에 개최되는 관계로, 각 팀들의 원활한 준비 시간 확보를 위해 3~4라운드 대진추첨을 미리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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