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3점슛 4개 등 23점
사이먼 21점 7블록 활약
2위 삼성과 1경기차 벌려
안양 KGC인삼공사가 원주 동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유지했다.
KGC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라운드 원주 동부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90-8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2승15패가 된 KGC는 2위 서울 삼성(31승16패)과의 승차를 1경기 차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GC는 1쿼터 초반 이정현의 3점포 2개를 앞세워 기선을 잡는 듯 했지만 곧바로 동부에 추격을 허용하며 18-17, 1점 차로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KGC는 2쿼터들어 데이비드 사이먼, 키퍼 사이스의 내외곽포를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지만 동부의 잦은 범실로 수 차례 달아날 기회를 잡고도 공격이 번번히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결국 팽팽한 접전 끝에 40-39, 1점 차로 전반을 마친 KGC는 3쿼터에 허웅과 두경민, 이진운, 박지현에게 연속 3점포를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초반까지 9점 차로 뒤진 KGC는 사이먼의 골밑 득점이 여의치 않자 대신 사익스를 투입해 속공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KGC는 동부 맥키네스의 테크니컬파울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뒤 사익스, 이정현의 연속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GC는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착실히 점수를 쌓았고 결국 5점 차 승리를 챙겼다.
KGC는 이정현이 3점슛 4개 포함 23점, 사이먼이 21점 7블록, 오세근이 19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사익스가 25점으로 팀 승리를 주도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