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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수도권 감염병 공동대응

서울시·경기도와 ‘협약 체결’
인적·물적자원 신속협력 한뜻
정기회의 개최 대응역량 강화

인천시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경기도와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9일 서울시·경기도와 ‘감염병 대응력 강화를 위한 수도권 시·도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 ‘수도권 감염병 공동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인천국제공항·인천항만 등이 위치해 지리적으로 해외유입 신종감염병에 취약한 상황이며 최근 해외여행객의 78%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있는 상황이다.

시는 시민의 생활권이 확대되면서 감염병도 인근 시·도로 경계가 없이 빠르게 전파도해 지자체에 국한된 대응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 지난해 7월 이들 자치단체에 공동 협약을 제안했다.

이 후 지난해 8월에는 경기도, 지난 2월에는 서울시가 각각 제안에 동의, 협약에 이르렀다.

시는 협약에 따라 수도권의 신종·재출현 감염병 예방 및 조기 차단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우수 정책을 공유하는 등 대응 기반을 강화한다.

또 지역 재난 발생시 공동 방역 등 인적·물적 자원 협력 지원을 통해 신속하게 공동 대처할 수 있도록 업무 공조를 체계화할 방침이다.

시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당시 선제적인 대응과 투명한 정보공개로 위기 극복을 선도한 점을 바탕으로 제2의 메르스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수도권 차원에서 감염병 대응역량을 혁신할 방침이다.

‘수도권 감염병 공동협의회’는 반기에 1차례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필요시 상호 협의에 따라 수시로 구성된다.

시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AI),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SARS), 메르스 등 감염병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려면 수도권이 공조해 감염병 관리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역을 넘어 수도권 감염병 공동 대응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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