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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매직넘버 4… “오리온 신경쓰이네”

정규리그 첫 우승여부 관심
전자랜드·KCC 경기서 이기고
오리온이 2연패 땐 이번주 우승
전자랜드·KCC에 패하거나
오리온 3연승 질주 땐 우승 뺏겨

팀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이번 주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 ‘4’를 남겨둔 KGC는 13일 현재 34승15패로 2위 오리온(32승17패)에 2경기, 3위 서울 삼성(31승18패)에 3경기 차로 앞서 있다.

각 팀마다 4~5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4연승을 거둔 KGC는 남은 경기 중 4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오리온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37승에 그치기 때문이다.

정규리그 5라운드가 끝날 때까지만 해도 30승 15패로 오리온, 삼성과 공동 선두였던 KGC는 6라운드에 오리온과 삼성을 잇따라 격파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KGC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거론되고 있는 오세근과 이정현이 꾸준히 활약을 펼치고 있고 외국인 선수인 데이비드 사이먼과 키퍼 사이스도 내·외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GC는 이번 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도 있다.

15일 인전 전자랜드 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2위 오리온이 15일 원주 동부, 17일 울산 모비스 전에서 연패를 하게 되면 매직넘버가 1로 줄어든다.

이 같은 상황이 되면 KGC가 18일 전주 KCC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터뜨릴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KGC가 6강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전자랜드나 탈꼴찌에 전력을 기울이는 KCC에 일격을 당할 경우 오히려 선두 다툼이 미궁 속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KGC와 오리온이 동률로 정규리그를 마치면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오리온이 상위에 오른다. 오리온은 동부, 모비스 전과 19일 서울 SK 전까지 모두 승리해 역전 우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한편 6강 경쟁은 24승 25패로 공동 5위인 전자랜드, 동부와 22승 27패로 7위인 창원 LG가 벌이는 중이다.

세 팀 모두 5경기씩 남긴 가운데 전자랜드는 14일 LG, 18일 동부와 잇따라 맞대결을 벌인다. 이 두 경기에서 전자랜드가 모두 승리를 거두며 6강 진출에 한 발 앞서갈 수 있다.

윤호영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동부가 최근 4연패를 당하며 하락세에 있는 것이 전자랜드에겐 호재가 됐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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