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협의회는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협의회 사무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관 시의회 의장, 윤건모 시민협의회 위원장을 비롯해 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어 열린 정기회의에서는 U-20 월드컵 수원 경기 입장권 판매 대책과 성공적인 대회 준비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염태영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붉은악마를 중심으로 온 국민이 똘똘 뭉쳐 한국 축구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냈다”며 “대통령 탄핵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U-20 월드컵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국민 화합과 치유의 대회가 되도록 위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염 시작은 이어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우리 시의 장점을 알릴 기회인데, 관중석이 텅 비어 있다면 우리만의 잔치에 그치게 된다”고 지적하고 “시민협의회가 적극적으로 대회를 홍보해서 U-20 월드컵붐을 일으켜 달라”고 당부했다.
윤건모 시민협의회 위원장은 “U-20 월드컵 성공을 위해서는 관중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시민과 경기도민 여러분이 U-20 월드컵에 관심을 두고 경기도 많이 관람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외협역분과, 시민참여분과, 미디어홍보분과 등 각 분과별 보고에 이어 오는 15일 수원 SK아트리움에서 열리는 조 추첨식 이후 월드컵 입장권 판매 홍보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수원시상인연합회가 1만장,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이 400장,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이 70장의 입장권 시민협의회에 기부했다.
이날 기부된 입장권은 사회적 약자와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FIFA U-20 대회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23일 동안 수원·전주·인천·대전·천안·제주 6개 도시에서 2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52경기가 열리며 대회본부가 설치되는 수원에서는 예선 6경기, 16강전, 8강전, 3~4위전, 결승전 등 10경기가 개최된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