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개관, 독서행사 등을 통해 화성시립도서관의 종이책 대출 건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화성시시립도서관에 따르면 15개 시립도서관에서 지난 2016년 화성시민 1인당 대출도서는 3.5권으로, 대출권수는 총 224만2천199권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7% 상승한 결과며 시립도서관 이용자도 전년도인 2015년 412만8천306명보다 8.5% 증가한 448만425명으로 조사됐다.
대출 상위권 도서로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채사장 지음, 한빛비즈) ▲미움 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인플루엔셜) ▲국가란 무엇인가(유시민 지음, 돌베개) 등의 교양·인문도서류가 많았으며 ▲오베라는 남자(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다산책방) ▲채식주의자(한강, 창비) 등 화제의 소설들도 이름을 올렸다.
어린이들은 특히 ▲퀴즈 과학상식(도기성 지음, 글송이) ▲인체에서 살아남기(곰돌이co 지음, 아이세움) 등 학습 만화류와 ▲달래네 꽃놀이(김세실 지음, 책읽는곰) ▲콧구멍 왕자(김회경 지음, 사계절) 등 문학류를 많이 빌렸다.
이처럼 대출 건수가 증가한 것에 대해 시립도서관 측은 진안도서관 등 2개관 신규 개관을 비롯해 ‘2016 화성시 책 세상’ 축제, ‘화성시시립도서관 북톡콘서트’ 등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운영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강신하 도서관장은 “2017년에도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독서관련 프로그램과 도서관별 특성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수준 높은 장서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