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6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란을 44-22로 대파했다.
이틀 전 베트남과 1차전에서 48-11로 크게 이긴 우리나라는 2승으로 조별리그 남은 중국과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반을 23-9로 크게 앞선 한국은 후반 들어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인 끝에 22골 차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8개 나라가 출전해 조별리그를 거쳐 4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하며 상위 3개 나라가 올해 12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A조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4강에 올랐고 B조는 일본과 카자흐스탄이 1승씩 먼저 거뒀다. 한국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중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