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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닭고기값 또 들썩… 농식품 가격 고공행진 지속

달걀 한판값 평년比 30% 비싸
주춤하던 생닭고깃값 치솟아
무·양배추·당근도 평년의 170%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농식품 가격 ‘고공행진’이 멈추지 않고 있다.

우선 미국산 계란 수입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던 계란과 닭고기 가격이 또 들썩이고 있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계란 한판(30개 특란 기준) 평균 판매가격은 7천277원으로, 1개월 전(7천826원)보다 떨어졌지만 평년(5천440원)보다 30% 이상 비싼 수준이다.

특히 최근 급식 수요와 함께 지난달 미국과 스페인에서 발생한 AI로 종계가 수입되지 않으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춤하는 듯하던 닭고깃값도 다시 오름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초 1㎏에 2천100원 수준이던 육계 생계 가격은 지난달 하순 1천800원선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가파르게 올라 지난 8일 2천200원까지 치솟았다.

AI의 영향으로 닭고기 공급이 정상화되려면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채소와 축산물, 수산물 등 다른 주요 식품 가격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aT 집계 기준 배추 1포기 가격은 15일 4천89원으로 평년(3천17원)보다 35.5% 비싸고, 양배추는 1포기에 5천101원으로 평년(2천891원)보다 76.4% 더 주고 사야 한다.

무 1개는 2천240원으로 가격이 평년(1천329원)보다 68.5%, 당근 1㎏(무세척)은 4천284원으로 평년(2천456원)과 비교하면 74.4% 비싸다.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도 ‘요지부동’이다.

한우 갈비는 100g에 5천128원으로 1개월 전 수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으며, 한우 등심도 평년과 비교하면 26.8% 올라있다.

돼지고기 삼겹살(국산 냉장)은 1개월 전(1천877원), 평년(1천772원)보다 비싼 100g당 2천29원이다.

갈치 1마리 역시 평년 9천570원에서 1만2천50원으로 올랐고, 물오징어, 김 등도 평년보다 비싸다./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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