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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기업인 ‘인차이나포럼’中 금한령에 반쪽행사 우려

시, 6월30일 첫 정기총회 개최

교류·비즈니스 싱크탱크 역할

당초 중국측 200여명 참석 예상

사드갈등 보복공세로 불참 위기



운영위원회, 행사방향·대응 논의

인천시가 대중국 교류와 비즈니스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차이나포럼을 개최하기로 했지만 중국 기업들의 참여가 불투명해 반쪽짜리 행사가 될 위기에 놓였다.

16일 시에 따르면 인차이나포럼은 오는 6월 30일과 7월 1일 양일간 ‘2017년도 인차이나포럼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포럼은 지난해 6월 창립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정기총회인 만큼 한중 양국 기업인이 참여하는 무역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당초에는 인천-산둥성 기업 최고경영자 포럼, 기계·뷰티 산업 무역상담회, 글로벌 뷰티 탑 페스티벌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며 참가 인원도 중국인 200명을 포함해 600여 명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중국 정부의 보복 공세가 더해지며 중국 기업인의 참여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로 행사 개최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이에 인차이나포럼은 이날 송도 G 타워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행사 개최 방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4월 중순 중국 기업인에 초청장을 발송할 예정인데 현재로서는 얼마나 참석할지 의문”이라며 “사드 갈등 때문에 행사 준비와 개최에 차질이 빚어지진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송희연 인차이나포럼 공동대표는 “인천은 중국과의 관계를 한시라도 포기하거나 방치할 수 없는 도시”라며 “인차이나포럼을 창립한 인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가능한 길과 방법을 찾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차이나포럼은 인천의 중국 교류와 비즈니스 사업의 구심체 역할을 위한 싱크탱크로 인천 민·학·산·관 분야 100여 명의 구성원이 학술, 인문교류, 투자·무역, 관광 등 4개 분과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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