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3일 이후 닷새째 최고가를 경신하며 212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43% 오른 212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13일 203만원, 14일 206만8천원, 15일 207만원, 16일 209만2천원 등으로 쉬지 않고 최고가 기록을 바꿔 쓰고 있다.
장마감 후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98조5천216억원으로 전날보다 42조2천200억원이 늘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삼성전자의 상승 등에 힘입어 전체 시총이 사상 처음으로 1천400조원을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은 21.3%로 전날(21.15%)보다도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우선주(약 34조원·2.41%)까지 포함하면 비중은 더 높아진다.
정보기술(IT) 업종의 세계적 호황 속에 삼성전자는 미국 자동차 전자장비업체 하만 인수와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 지주회사 전환 등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상승세 더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 S8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눈에 띄게 변화해, 아이폰7 판매가 둔화하는 시점에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며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상당 부분 개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