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가 새 외국인 투수 돈 로치(28)의 올 시즌 시범경기 1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케이티는 시범경기 전적 5승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케이티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에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로치가 6이닝 동안 3안타와 사4구 두 개만 내주고 삼진 3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막은 데 힘입어 9-1로 승리했다.
로치는 1회말 한화 선두타자 김원석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지만 이후 바로 안정을 찾고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켜 올해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케이티는 2회초 이진영이 한화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우월 투런 홈런으로 두들겨 바로 전세를 뒤집은 뒤 3-1로 앞선 7회에도 타자일순하며 넉 점을 보탰고, 8회 정현의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