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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에 자장면 '사랑의 요리사'

동두천시 최창열.문안자 붑
보육시설.독거노인에 10년간 제공

동두천 지역내 아동 보육시설 애신보육원과 어린목자의집 아동들은 '자장면 아저씨'가 오시는 날이면
이른 아침부터 설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동두천시 생연동 소재 '은총관'이라는 10여평 남짓한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최창열(42)·문안자(33)씨 부부.
이들 부부는 매달 어김없이 아동보육시설 등 소외되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이웃에게 자장면을 제공하는 등 훈훈한 온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10여년간 중국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최씨는 지난 94년 식당을 시작하면서부터 한달에 한번 가게문을 닫고 애신보육원과 어린목자의 집 등 불우아동시설을 한걸음에 달려가 자장면과 탕수육 등 중국요리를 만들어주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 부부는 또 매주 금요일이면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들에게 무료로 따뜻한 자장면 한그릇씩을 대접해오고 있다.
최씨부부는 수십여명의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보통이 아니련만 피곤한 기색은 온데간데 없고 화사한 미소에 흐르는 땀방울만이 옷깃을 흠뻑 적셔 이를 지켜본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자장면을 먹으러왔던 독거노인들이 이들 부부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하나 둘씩 발걸음이 줄어들고 있어 안타까워 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비록 여유롭지 못해 기부할 돈은 없지만 내가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하며 오늘도 자장을 볶고 면발을 뽑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자장면을 나누어 주고 있는 모습이 마냥 행복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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