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은 22일 안양종합운동장 VIP실에서 임은주 단장과 이경원 NK 루츠코 자그레브 구단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교류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FC안양은 중국의 젊은 선수를 영입해 한국과 크로아티아에서 6개월간 두 리그를 경험하게 한 뒤 다시 중국으로 재이적시키는 수익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FC안양은 NK 루츠코 자그레브와의 업무협약으로 선수 및 유소년 축구 교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 1회 이상 상호 방문, 유소년 훈련 커리큘럼 교류, 선수 스카우팅과 계약 및 훈련, 프로 및 유소년 코치진의 상호 교류와 교육 지원 등에 합의했다.
임 단장은 “FC안양은 향후 구단의 미래를 위한 수익사업으로 중국과 일본, 유럽, 동남아 리그와의 공동사업을 모색할 것”이라며 “동남아의 영어권 국가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은퇴를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로아티아 2부리그 소속의 NK 루츠코 자그레브는 지난 1931년 창단해 87년의 역사를 지닌 구단으로,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서부에 연고를 두고 있으며, 2015년 이경원 씨가 인수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