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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실전 모의고사로 16강전 ‘문’ 뚫어라

온두라스와 첫번째 대결로 시작
잠비아, 기니전 결과 예측 가능
에콰도르, 아르헨전 대비한 팀

U-20축구대표팀 주말부터 4개국 초청대회

오는 5월 20일 국내에서 개막하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U-20 축구대표팀이 이번 주말부터 실전 모의고사를 치른다.

U-20 대표팀은 25일 개막하는 4개국 초청대회에 출전해 실전 경기력을 점검한다.

신태용호는 개막 당일인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의 온두라스와 맞붙는다.

온두라스는 북중미 예선을 미국에 이어 2위로 통과한 강호다.

지난 2005년 친선경기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2-1로 이긴 적이 있다.

한국은 본선에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같은 조에 북중미 팀은 없지만, 온두라스는 신태용호가 본선 진출팀과 경기하는 첫 시험 무대다.

온두라스전이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은 U-20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최종전인 잉글랜드와 맞대결이 벌어지는 곳이라 선수들이 미리 그라운드를 밟아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온두라스전에 이어 27일에는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잠비아와 2차전을 치른다.

잠비아는 아프리카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본선행 직행을 확정한 강팀으로 한국의 본선 상대 팀인 기니를 가상한 스파링 파트너다. 잠비아는 대륙 예선에서 5전 전승을 거두었지만, 기니는 2승1무2패로 3위로 밀렸다.

U-20 대표팀과 잠비아의 대결은 본선 첫 경기에서 격돌할 기니전 결과를 예측해 보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한국이 잠비아와 20세 이하 대표팀끼리 경기한 적은 없다.

대표팀은 30일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에콰도르와 4개국 대회 최종전을 벌인다. 에콰도르는 남미 예선을 2위로 통과한 팀으로 당시 대륙예선 4위에 그친 본선 상대 팀 아르헨티나를 대비해 이번 대회에 초청했다.

역대 상대전적에서는 한국이 2012년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적이 있다.

최근 인천 유나이티드 1.5군과 연습경기에서 0-4로 완패했던 신태용호는 이번 초청대회에서 경기 결과 못지않게 떨어진 조직력을 끌어올리며 최종 엔트리 21명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신태용 감독의 낙점을 받은 ‘바르사 듀오’ 백승호(바르셀로나B),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 최전방 스트라이커 조영욱(고려대), 주장 한찬희(전남 드래곤즈), 골키퍼 송범근(고려대) 등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여전히 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신 감독은 “4개국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의 조직력과 본선 상대 팀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한편 최종 엔트리 확정을 위해 선수들의 실전 경기력도 아울러 살펴볼 계획”이라면서 “U-20 월드컵 본선이 최종 목표인 만큼 이번 초청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본선에서 기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코뼈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골키퍼 이준(연세대)을 대신해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를 둔 최민수(VFB 슈투트가르트 유스팀)를 대체 소집했지만 갈비뼈 실금으로 소집 해제된 미드필더 이승모(포항)의 대체 발탁은 없다고 밝혔다.

이중 국적자인 최민수는 독일 청소년 대표팀에 소집된 경력이 있지만 공식경기 출전경력이 없어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U-20 대표팀 소집과 경기출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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