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슈가글라이더즈가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여자부 선두에 복귀했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2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컬러풀대구와 홈 경기에서 이효진과 조수연(이상 6골), 유소정, 최수지(이상 4골)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과 47.62%의 높은 방어율을 보인 골키퍼 손민지의 활약에 힘입어 26-23, 3골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강원 삼척시청에 선두를 내줬던 SK 슈가글라이더즈는 5승1무1패, 승점 11점으로 강원 삼척시청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하룻만에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 초반 2017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상대 김진이(10골)를 막지 못해 고전한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전반 중반 이후 조수연과 김선화(3골)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고 14-13, 1골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상대 주포 김진이의 득점을 차단하고 이효진의 득점이 가세하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김온아(3골)의 득점포까지 터지면서 후반 중반 이후 4골 차까지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후반 막판 상대의 강한 압박수비와 깅아영을 앞세운 추격에 주춤했지만 이효진의 한 박자 빠른 슛으로 위기를 모면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10개의 슈퍼세이브를 선보인 손민지는 경기 MVP에 뽑혔고 팀 승리를 이끈 이효진은 1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