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더 뉴월드
장르 : 스릴러/범죄
감독 : 사토 신스케
배우 : 히가시데 마사히로/이케마츠 소스케/스다 마사키
‘노트에 이름이 적힌 사람은 죽는다’라는 상상력 넘치는 소재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만화 ‘데스노트’가 영화로 재탄생, 그 네 번째 이야기 ‘데스노트: 더 뉴 월드’로 29일 한국을 찾는다.
일본 도쿄 한복판에서 많은 사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들이 데스노트와 연관이 있음을 직감한 일본 경시청은 데스노트 특별수사 대책 본부를 세운다.
한편 자신이 키라라는 바이러스 메시지가 퍼지면서 여섯 권의 데스노트가 다시 나타났다는 것이 알려지고, 여섯 권의 데스노트를 모두 손에 넣어 세상을 지배하려는 의문의 해커 ‘시엔’을 막기 위해 천재적인 추리력을 지닌 ‘류자키’와 데스노트 특별수사팀 팀장 ‘미시마’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진다.
“보다 진화된 영상으로 데스노트 10년 후를 구현한다면 더욱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이번 영화를 시작했다”라는 시토 신스케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노트를 차지하려는 이들의 역대급 쟁탈전을 통해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확장된 노트의 수만큼 노트를 차지하려는 새로운 캐릭터들도 대거 등장해 긴장감을 높인다.
기존 영화가 ‘라이토’와 ‘L’이라는 두 천재의 두뇌 싸움이었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데스노트를 봉인해 세상을 구하려는 ‘미시마’(히가시데 마사히로)와 ‘L’의 후계자로 수사에 협조하고 있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천재 명탐정 ‘류자키’(이케마츠 소스케), 사이버 테러리스트 ‘시엔’(스다 마사키)과 같이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주축이 되어 다각적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사상 최악의 ‘키라’로 불릴 만큼 무차별 살인을 펼치는 ‘사쿠라’(카와에이 리나), 전 시리즈에 이어 등장하는 ‘라이토’의 연인 ‘미사’(토다 에리카), 데스노트의 힘을 컨트롤하려는 ‘데스노트 대책본부’까지 합세해 예측 불가한 스토리를 만든다. 또한 데스노트의 상징과도 같은 사신들도 모습을 드러낸다.
가장 반가운 캐릭터인 사신 ‘류크’를 비롯, 기존에 본 적 없는 개성 강한 새로운 사신 캐릭터들이 등장해 쟁탈전의 긴장감을 높였다.
일본을 대표하는 연기파 청춘 배우들의 열연도 주목할만하다.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2013)로 제36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을 수상한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데스노트 대책본부 수사팀장 ‘미시마’를 연기하며, ‘태풍이 지나가고’(2016), ‘종이 달’(2014) 등의 작품으로 꾸준히 한국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이케마츠 소스케는 ‘L’의 뒤를 잇는 천재 탐정 ‘류자키’로 등장한다./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