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 대표 브랜드 공연 ‘話양연화’가 더욱 흥미진진한 레퍼토리로 단장한 시즌2로 돌아왔다.
오는 30일 소극장에서 열리는 첫 번째 무대는 ‘봄의 거짓말’을 주제로 거짓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눈다.
영화평론가이자 문화예술분야 팟캐스트 ‘빨간책방’의 진행자인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話양연화’와 동행, 매끄러운 진행으로 관객을 이끈다.
뿐만 아니라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의 영화감독 허진호와 작가 겸 싱어송라이터 오지은, 그리고 관능적이고 몽환적인 목소리의 싱어송라이터 김사월이 이날 공연에 함께 한다.
이동진 평론가는 박규리의 시집 ‘이 환장할 봄날에’ 중 ‘천리향 사태’와 이언 레슬리의 ‘타고난 거짓말쟁이들’, 위르겐 슈미더의 ‘왜 우리는 끊임없이 거짓말을 할까’를, 허진호 감독은 권여선의 소설집 ‘안녕 주정뱅이’ 중 단편 ‘봄밤’을, 오지은은 이언 매큐언의 ‘속죄 - 어토먼트’를 선정, ‘봄날’과 ‘거짓말’을 소재로 한 책을 소개한다.
한편 ‘봄의 거짓말’로 2017년 문을 여는 ‘話양연화 시즌 2’는 ‘여름의 농담’(6월 27일), ‘가을의 오해’(9월 28일), ‘겨울의 비밀’(12월 14일)을 주제로 총 4차례에 걸쳐 이어진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작가와 뮤지션, 그리고 진행자의 풍성한 어우러짐은 관객들에게 책, 음악, 이야기 그리고 오롯이 ‘내’가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1층(R석) 3만3천원, 2층(S석) 2만2천원.(문의: 031-230-3440~2, www.ggac.or.kr)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