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시범경기 5호 홈런을 포함, 4타점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활약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초청선수로 시범경기에 참여 중인 황재균은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서 3-0으로 앞선 4회초 3루수 대수비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황재균은 8-0으로 앞선 4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코디 리드와 2볼-1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4구째 공을 오른쪽 담장으로 넘기며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황재균은 10-2가 이어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블레이크 우드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1-2이 이어진 8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타석을 맞았다.
황재균은 상대 투수 토니 신그라니를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음타자 재럿 파커의 희생플라이로 14-2까지 점수를 벌렸고, 9회초 신시내티의 추격을 막아내면서 그대로 승리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간 황재균의 시범경기 타율은 0.325에서 0.349(43타수 15안타)로 상승했다.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도전하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는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르콤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57에서 0.356(45타수 16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박병호는 1-3으로 추격하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츠버그 선발투수 이반 노바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았다.
그러나 4회초에는 루킹 삼진, 7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7회말 수비때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1-4로 패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184에서 0.171(41타수 7안타)로 하락했다.
텍사스는 6-5로 승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