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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31일부터 야구팬심도 ‘싱숭생숭’

달라지는 것들

MLB식 비디오판독센터 운영

스트라이크존 확대 적용 등 변화

새사령탑 이통사 라이벌 혈전

케이티, 김진욱 감독 “탈꼴찌”

SK, 힐만 감독 ‘세밀야구’ 표방

국내 프로스포츠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로야구가 마침내 새 시즌을 시작했다,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은 금요일인 오는 31일 개막해 6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로 출범 36년을 맞는 프로야구는 10개 구단 시대를 맞은 2015년부터 시행한 대로 팀당 144경기, 팀 간 16차전(홈·원정 8경기씩)으로 총 720경기가 열린다.

올 시즌 개막전은 2015년 팀 순위에 따라 1-6위, 2-7위, 3-8위, 4-9위, 5-10위의 대진으로 편성해 잠실(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 대구(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마산(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 고척(LG 트윈스-넥센 히어로즈), 문학(케이티 위즈-SK 와이번스)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3연전으로 개최한다.

올해도 리그 운영의 큰 틀은 그대로이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식의 독자적인 비디오 판독 센터 운영과 스트라이크존의 사실상 확대 적용 등 일부 의미 있는 변화도 시도된다.

이동통신사 최대 라이벌인 케이티와 SK는 개막전부터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새 사령탑으로 시즌을 맞는 만큼 팀 변화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크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케이티의 지휘봉을 잡은 김진욱 감독은 2013년 두산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4년 만에 현장에 복귀했다.

1군 무대 데뷔 이후 2년 연속 정규시즌 최하위에 그친 케이티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1위에 오르며 정규리그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

이에 맞서는 SK는 KBO리그 2호 외국인 사령탑인 트레이 힐만(미국) 감독이 어떤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거치며 KBO리그 역대 사령탐 중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힐만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적극적인 번트와 도루, 수비 시프트 등 대포 군단 SK의 약점으로 꼽힌 세밀한 야구를 선보이며 SK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KBO리그는 승부조작 등 잇단 악재에도 총 833만9천577명의 관객을 유치해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8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했다.

올해도 시즌 개막 전 열린 야구 국가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표팀이 부진했고, 사상 처음으로 시즌 중에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등 변수가 있지만 최다 관중 신기록 행진은 이어지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올 시즌 포스트시즌은 4·5위가 4위 팀 홈 구장에서 치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최대 2경기)으로 시작한다. 승리 팀은 정규리그 3위 팀과 5전 3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은 2위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하고 이긴 팀이 정규리그 1위와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에서 격돌한다.

올해 올스타전은 토요일인 7월 15일에 열릴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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