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FA컵 3라운드에 벌어진 수원FC와 깃발더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성남FC는 2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수원FC와 경기에서 승부차기까는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은 가빌란과 김부관의 슛을 앞세운 수원FC가 주도했지만 성남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으로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성남은 후반 14분 황의조를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승부를 연장으로 돌입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연장에서도 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7번째 키커까지 가는 승부차기에서 수원FC의 키커 정훈이 실축하며 성남이 승리를 가져갔다.

포천시민축구단은 이날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후반 40분 감찬희의 극적인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4라운드에 합류했다.

이밖에 부천FC는 인천대를 2-0으로 제압했고 아주대는 경주시민축구단을 3-1로 따돌렸으며 양평FC와 FC안양도 청주FC와 호남대를 각각 3-1, 1-0으로 꺾고 4라운드에 올랐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