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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일주일 인천김포고속道 민원 빗발

북항터널 인접 아파트 주민
시멘트분진·집 균열 피해 호소

인천과 김포를 잇는 인천김포고속도로에서 분진이 발생한다는 인근 주민 민원에 인천시가 조사에 나섰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인천항 주변 인천김포고속도로 인접 지역에서 미세먼지를 측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사는 하루 동안 미세먼지를 채취, 쌓인 먼지 정도를 측정해 과거 수치와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결과는 다음 주쯤 나올 예정이다.

앞서 중·동구 연합비상대책위원회는 고속도로 인천북항터널 안에 쌓인 시멘트 가루를 완전히 청소하지 않고 개통해 인근 주민들이 기침과 두통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대책을 촉구했다.

해당 터널과 인접한 중구 송현동 삼두 1차 아파트의 주민들도 분진피해와 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아파트 단지 내 균열·땅 꺼짐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조기운 삼두1차아파트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천김포고속도로 터널이 아파트 단지 밑으로 건설되면서 바닷물이 올라오고 건물 곳곳에 균열이 생겼다”며 “대책을 마련해야 할 인천김포고속도로 측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라 대책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인천김포고속도로 인접 지역 주민들 등의 잇따른 민원으로 시작됐다”며 “타 지역 터널 미세먼지 정도 등과 비교해 분진피해가 있다고 판단되면 인천김포고속도로 측에 개선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개통한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중구 남항 사거리∼김포시 통진읍 48번 국도 하성삼거리 28.88㎞를 잇는 고속도로로 터널은 인천북항터널 1곳이며 길이는 5.4㎞이고 환기시설로 환기탑 1개와 환풍기 35개가 설치됐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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