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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상록구, 얌체 고액체납자 고가품 압류

가택 수색해 귀금속 등 압수
區, 압수 동산 공개입찰 예정

안산시 상록구는 지방세 체납의 주원인이 되고 있는 고액체납자들의 가택을 수색, 다이아몬드 반지 등을 압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가택수색은 구 관내의 1인당 1천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들의 체납액이 2016년 결산기준 이월체납액(215억 원) 대비 29%에 육박함에 따른 것이다.

구는 가택수색에 앞서 고액체납자에 대한 사전조사를 통해 10년 이상 세금을 내지 않고 있는 A씨 등이 부동산이나 동산을 가족명의로 이전해 놓고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가의 외제차를 타고 다닌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구는 지난 3일 담당 조사관 등을 A씨 등의 자택에 보내 가택수색에 나섰으며 그 결과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7점과 명품시계 1점, 명품가방 5점 총 13점을 압수했다.

구는 이날 압수한 귀금속 및 가방 등을 전문감정업체의 감정을 거친 뒤 오는 6월 중 안양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 31개 시·군 합동 공개입찰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낙찰된 압수품의 낙찰금액은 전액 체납자의 세금과 비용에 충당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비양심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징수한다’는 강력한 의지로 채권추심전문 공무원이 체납자의 집을 방문해 납부를 유도하고 납부 의사가 없는 경우에는 지방세기본법에 따라 가택수색을 실시해 동산을 압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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