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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박정아 FA대어로 나온 IBK 공격의 핵

배구연맹, FA자격 39명 공시
내달 10일까지 소속구단과 협상
20일까지 타구단과 협의 가능
남자부 서재덕·박철우 등 해당
배구판 흔들 베테랑들 행보 촉각

 

프로배구 여자부 막내구단 화성 IBK기업은행을 ‘신흥명문’으로 올려놓은 김희진(26)과 박정아(24)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으면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김희진과 박정아 등 총 39명을 FA 자격취득선수로 공시했다. 남자부는 18명, 여자부는 21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공시일부터 5월 10일까지 원소속구단과 우선 협상한다.

5월 11일부터 20일까지는 원소속구단을 제외한 타구단과 만날 수 있다.

이때까지 계약을 완료하지 못하면 5월 21일부터 5월 31일까지 다시 원소속구단과 다시 협상한다.

이번 FA 시장까지는 모든 선수에 대해 동일한 보상 제도를 적용한다.

해당 선수 연봉의 200%와 보상 선수 1명을 원소속구단에 보내거나 연봉의 300%를 보상한다.

KOVO는 2017~2018시즌이 끝난 뒤 열리는 FA 시장부터는 해당 FA의 연봉에 따라 보상을 달리하는 ‘FA 등급제’를 실시한다.

이번 FA 시장에서는 여자 선수들의 행보가 관심을 끈다.

2016~2017시즌 포함 3차례나 IBK기업은행에 챔피언 트로피를 안긴 김희진과 박정아가 동시에 FA 시장에 나왔다.

둘은 여자부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거물급 선수다.

몇몇 사령탑은 정규리그 진행 중에도 김희진과 박정아의 영입을 원한다고 공공연히 밝히기도 했다.

IBK기업은행에서는 베테랑 세터 김사니와 리베로 남지연, 수비가 뛰어난 레프트 채선아도 FA 자격을 얻었다. 올 시즌 부상으로 고생한 김사니는 은퇴 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세터들도 FA 시장을 흔들 수 있다.

조송화(인천 흥국생명), 염혜선(수원 현대건설), 이재은(대전 KGC인삼공사) 등 각 팀 경기를 조율하는 주전 세터들이 동시에 FA 자격을 획득했다.

베테랑 이효희, 백업 이소라 등 세터 2명이 동시에 FA 자격을 얻은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결정도 주목된다.

국가대표 리베로 김해란(인삼공사), 센터 김수지(흥국생명), 다재다능한 레프트 황민경(서울 GS칼텍스) 등 여자부 FA 시장에는 다양한 포지션에 뚜렷한 장점을 가진 선수들이 대거 나왔다.

남자부에서는 왼손 레프트 서재덕(수원 한국전력)과 라이트 박철우, 세터 유광우(이상 대전 삼성화재), 센터 박상하, 레프트 최홍석(이상 서울 우리카드), 센터 한상길(안산 OK저축은행)의 행보가 관심사다.

서재덕은 젊은 나이(28)에 FA 자격을 얻었다. 수비력을 갖춘 선수라 왼손잡이임에도 레프트로 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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