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 한-중 항공 운항 축소가 인천공항 이용객 감소로 이어지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구 대국인 ‘인도’ 공략에 나섰다.
공사는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튜이 인디아(TUI India) 여행사와 ‘신규 환승수요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니킬 도다파르 튜이 인디아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최근 중국여객 감소에 대한 대응책으로 인도의 여객 증가를 더욱 가속화하고 환승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자 추진됐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공사와 튜이 인디아는 인도발 인천 경유 환승상품 개발과 공동 프로모션 및 마케팅을 시행하는 등 양국 간 환승객 증대에 노력하기로 협약했다.
정 사장은 “인도의 대형 여행사, 항공사와 다각적인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신규 수요 유치에 집중하는 한편 중국발 수요 감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