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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벽제관지 정비계획 수립 돌입

市, 용역 착수보고회 열어
문화재 보존·관리안 마련

고양시는 10일 ‘고양 벽제관지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고양시 고양동에 소재한 국가 사적 제144호 ‘고양 벽제관지’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문화재 보존·관리·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문화재청의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한다.

용역은 종합정비계획 수립 외에도 기존에 운영 중인 벽제관지 주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반경 500m)의 건축행위 등에 대한 합리적인 조정추진을 포함, 문화재의 효율적 보호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진행되며 오는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월쯤에는 학계전문가, 지역주민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학술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고양 벽제관지’는 조선시대인 지난 1625년 ‘고양 벽제관’이 위치했던 터를 말하며 ‘고양 벽제관’은 당시 중국과의 외교 통로인 ‘의주대로’에 위치했던 10개의 역 가운데 가장 첫 번째 역으로 우리나라 사신 및 중국의 사신을 영송(迎送)하는 장소이자 외교의 시작점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명나라를 크게 이긴 벽제관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벽제관을 훼손했으며 이후 1950년대에는 한국전쟁으로 완전히 소실되면서 현재와 같은 빈터로 남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종합정비계획이 원활하게 수립된다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고양 벽제관지’와 고양동이 시를 대표하는 역사교육 장소이자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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