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5년부터 저소득 소외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 구성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해 자원봉사단체, 기업, 개인의 재능기부를 받아 주거환경을 바꿔주는 ‘행복家꿈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매년 저소득, 한부모 가정,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소외계층 30세대를 선정해 주택의 도배와 장판을 교체해 생활환경을 밝고 깨끗하게 하고, 봉사단체와 연계해 집 청소와 정리를 도와주고 있다.
올해는 40세대를 목표로 지난 1월부터 사업을 추진중이다.
그 결과, 최근까지 상록구 사동에 사는 장애인 가정과 수암동, 사사동, 일동 등의 저소득 가정과 홀로 사는 어르신 가정 등 6세대에서 방과 화장실 턱 낮추기 작업, 도배, 장판 교체, 청소 봉사활동을 벌였다.
지난 9일 역시 부곡동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 2가구를 찾아가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청소를 하는 등 아늑한 주거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시 건축과 직원들과 봉사단체인 ‘아름답고 소중한 인연’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독거세대는 연로하시거나 몸이 불편해 주거환경 관리가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도배·장판을 깨끗하게 하고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나면 처음 방문했을 때는 보지 못했던 어르신들의 밝게 웃는 모습을 보게 돼 힘들지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