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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투수 징크스 한숨 돌린 다저스 류현진 첫 승 화끈하게 도와줄까

작년 좌완상대 팀타율 0.213
지난 100년간 PS팀중 꼴찌 ‘최악’

지난 주말 콜로라도 천적 앤더슨에
5이닝 동안 5점 뽑아 승리 낚아

류, 14일 컵스戰 두번째 선발등판
팀동료였던 왼손 앤더슨과 맞대결
타자들 약점 극복 맹타 재현 기대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타선이 14일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30)을 화끈하게 밀어줄 수 있을까.

류현진은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우승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14일 오전 3시20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선발 등판한다.

비록 패전 투수가 됐지만, 어깨·팔꿈치 수술 후 복귀 무대이던 8일 ‘투수들의 무덤’인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4⅔이닝 2실점 하고 페이스를 끌어올린 류현진은 컵스의 막강 타선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달성하고 승리도 수확한다면 금상첨화다.

류현진의 컨디션이 아직은 전성기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 컵스와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치려면 다저스 타선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다저스 타선의 ‘왼손 투수 징크스’가 지난해부터 올 시즌 초반까지 이어진 가운데 다저스는 9일 콜로라도의 좌완 선발 타일러 앤더슨을 무너뜨리고 ‘왼손 울렁증’에서 한숨을 돌렸다.

로건 포사이드, 저스틴 터너 두 오른손 타자의 맹타와 좌타자 코리 시거의 투런포가 일찍 터져 앤더슨을 상대로 5이닝 동안 5점을 뽑았다.

10-6으로 승리한 다저스는 올해 왼손 선발 투수를 상대로 첫 승리를 낚았다.

지난해 3경기 19⅔이닝 동안 4점을 얻는 데 그쳐 2승이나 헌납한 ‘천적’ 앤더슨을 넘어섰다는 큰 소득을 얻었다.

다저스 타선은 지난해 왼손 투수 상대 팀 타율(0.213), 출루율(0.290), 장타율(0.332)에서 모두 메이저리그 꼴찌로 처졌다. 그런 약한 모습이 올해 초반에도 이어지자 현지 언론이 크게 주목했다.

특히 좌완 상대 팀 타율은 지난 100년간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 중 최악이었다고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이 9일 인터넷판에서 소개했다.

ESPN은 앤더슨 공략을 보니 다저스 타선이 (왼손 투수 대응에서) 진일보한 것 같다면서도 이번에 컵스와의 3연전에서 까다로운 왼손 투수 존 레스터, 브렛 앤더슨과 상대한다며 다저스 타선이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레스터는 지난해 다저스와 격돌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 5차전에 등판해 다저스 타선을 봉쇄하고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다저 블루’의 일원이던 브렛 앤더슨은 14일 류현진과 선발 대결을 벌인다.

류현진은 빅리그 신인이던 2013년 8월 3일 딱 한 번 리글리 필드 마운드에 올라 5⅓이닝 동안 안타 11개를 맞았으나 2점으로 막았다. 그는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개인 통산 10승째를 리글리 필드에서 올렸다.

컵스의 전력이 3년 전과 천양지차라고 하나 다저스 타선이 이번에도 류현진을 적시에 밀어줄지가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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